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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 (안압지) [경북 경주] 작성자 busan1365  |  작성일 2022-07-22  |  조회수 439
동궁과 월지 (안압지)

주 소 :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전화번호 : 054-750-8655
시 간 : 22:00 운영 종료
입 장 료 :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경주시민(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제시). 장애인 복지카드, 국가 유공자증 소지자는 면제(중증장애인 동반 1인 무료)

설 명 :
동궁(東宮)과 월지(月池)는 경주시에 위치한 통일신라 시대 궁궐 유적이다.

신라의 별궁으로, 신라의 태자가 사는 곳이었다. 왕이 사는 법궁인 경주 월성과는 북동쪽으로 접해 있으나 현재는 원화로에 의해 갈라져 있다. 또한 황룡사의 남서쪽에 있다. 지금의 국립경주박물관과도 아주 가깝다.

궁궐은 신라 때는 수십 개 전각이 늘어서 있었지만 지금은 1, 3, 5호 건물지 3개만 복원한 상태다. 또한 이곳의 심벌은 월지라는 이름의 인공 호수인데, 사실 궁궐의 이미지보다는 과거 통칭이었던 '안압지'라는, 월지 호수와 누각으로서 훨씬 잘 알려져 있다. 이 인공 호수는 신라 왕궁 안쪽의 친수 구역으로 경복궁의 경회루처럼 풍류와 연회 장소로 만든 곳이다.

대표적인 고대 한국 건축물 중 하나이며, 통일신라 정원의 원형이 잘 보존되었고 건축 양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이 많이 나왔다. 보통 한국의 다른 고대 유물들은 무덤에서 출토된 것이 많은데 문제는 죽은 자를 위해 부장하는 물건들은 실제로 일상에서 사용한 물건과는 다른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곳에서 나온 유물의 특징은 문고리, 옷걸이, 가위, 빗, 출퇴근 카드로 쓴 목간, 젓갈 제조일자 꼬리표, 각종 실제로 쓴 그릇 등 온갖 실생활 용품이 많이 나왔다는 점이다.

대중에게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안압지는 신라 때 명칭이 아니라 조선 초기 동국여지승람과 동경잡기 등에 기록된 것이다. 조선시대에 이미 폐허가 되어 갈대가 무성한 이곳 호수에 기러기와 오리들이 날아들자 안압지(雁鴨池)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1980년에 안압지에서 발굴된 토기 파편 등으로 신라시대에 이 호수를 월지(月池)라고 불렸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월지'란 명칭은 반월성(半月城)(경주 월성)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고, 임해전의 이름도 원래는 월지궁이다.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여 최근 이곳의 정식 명칭도 오랫동안 써 왔던 '안압지' 대신 '동궁과 월지'로 변경되었고 각종 안내문에서도 변경된 명칭을 따랐다. 그러나 워낙 안압지로 알려진 기간이 길어서 아직도 안압지라고 부르고 표기하기도 한다.